[글로벌 눈] (음식물 쓰레기) 계속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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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 (음식물 쓰레기) 계속 줄여라

  • 2022-10-13 16:18:58

심각한 식량 위기에도 매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1/3이 먹지 않고 버려져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30년까지 낭비되는 식품을 절반까지 줄이는 것


KeepCrushingIt©wrap.org.uk
매년 10월 16일은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창립을 기념하는 세계 식량의 날이다. 세계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기술적으로 모든 사람이 먹을 만큼 충분한 식량이 생산되고 있지만 수백 만 명이 영양 결핍 상태이다. 그러나 동시에 매일 엄청난 양의 먹을 수 있는 음식물들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3분의 1(약 13억 톤)이 먹지 않고 버려지며, 음식물 쓰레기의 70%는 가정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모두가 음식물 쓰레기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LoveFoodHateWaste©wrap.org.uk
식량 생산은 세계적으로 육지와 담수 자원의 각각 48%와 70%를 차지하며, 농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며 생물 다양성 손실에 60-80% 정도 영향을 끼친다. 식품을 재배, 제조, 유통, 저장 및 조리하는 과정은 많은 에너지, 연료 및 물을 사용하여 전 세계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의 30%에 기여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직접적 방법이다.

<Love Food Hate Waste>는 영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에 폐기물 및 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의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여러 나라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여러 곳으로 퍼져 나가 식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방식을 변화 시켜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천연 자원을 보호하며 개인이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선이나 육류의 뼈, 채소나 과일 껍질, 달걀 껍질, 티백, 커피 찌꺼기와 같은 것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물도 너무나 많이 버려지고 있다. 

너무 많이 사거나, 너무 많이 요리하거나, 올바르게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식재료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WRAP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영국 가정에서는 음식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 덕분에 평소보다 음식 낭비가 3분의 1이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 비상사태가 완화되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음식물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썩을 때 온실 가스인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80배 이상의 온난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식품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의 1% 미만이 마지막 단계인 쓰레기통에 버릴 때 발생하지만, 농장에서 누군가의 식탁 위 접시까지 식품이 이동하는 동안 이미 많은 양의 온실 가스가 방출되어진 상태다. 다시 증가하는 낭비를 줄이기 위해 Love Food Hate Waste는 <계속 줄여라(Keep Crushing It)>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것은 사람들이 계획 구매(pre-shop planning),  스마트 보관(smart storage), 창의적인 요리(creative cooking)를 계속하도록 장려하여 낭비되는 식품을 최대한 줄이자는 것으로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것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동일하다. 이를 달성하려면 영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180만 톤, 가정에서 130만 톤, 공급망 전체에서 50만 톤 이상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식품 생산자는 저장 및 보존 기술에 투자하여 수확 후 보관 문제로 식품이 상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는  불완전하거나 못난이 농산물들의 가격을 낮추고 판매되지 않는 음식을 기부할 수 있다. 
2016년 프랑스는 슈퍼마켓에서 팔지 않은 음식을 버리는 대신 기부해야 하는 법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인간이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음식도 동물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집이나 식당에서 적절한 양의 음식을 준비하거나 주문해 가능한 남지 않도록 하고, 남은 경우에는 상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냉장고 온도를 5°C 미만으로 낮추어 우유 등 더 오래 보관하고, 쇼핑하기 전에 반드시 냉장고를 확인하여 메뉴 계획 및 목록 작성하는 소소한 행동부터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조리하는 등 창의력을 발휘하여 낭비되는 음식을 최소화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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