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눈] 보이스 피싱 안당하는 법

CBSi 노컷뉴스 X 공공소통연구소

[글로벌 눈] 보이스 피싱 안당하는 법

  • 2022-09-10 16:03:00

영국, <사기에 반대하는 친구들> 캠페인에 100만 명 이상 참여
보이스피싱을 주변 사람들과의 일상적 대화에 포함 시키는 등 인식 향상 시켜야
연휴에 더 기승 부리는 보이스 피싱 범행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상환 안내장이나 채무 독촉 우편물, 추석 선물 등 각종 택배 사칭 문자 메시지, 공공 기관 사칭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교통 위반 범칙금 조회 안내,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앱으로 가족이나 친구 사칭하여 긴급 상황 구제용 금전이나 개인정보 요구, 검찰이나 경찰과 같은 수사 기관 사칭해 가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기범이 피해자를 직접 대면하여 현금을 편취하는 형태까지 진화했다. 

얼마 전 7월에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출범하였고, 추석 연휴 이후에는 지난 1월 착수 되었던 범정부 차원의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도 확정 · 발표될 예정이다. 모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Stop, Think, Call
©friendsagainstscams.org.uk
보이스피싱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매우 심각하다.  나날이 기술이 발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과 사회적 고립의 증가로 모두가 희생자가 되기 쉽다. 
영국의 국가 거래 표준 사기 팀(National Trading Standards Scams Team)이 메타의 인스턴트 메신저 Whatsapp과 2021년부터 함께 수행하고 있는 피싱 예방 캠페인 
<Stop, Think, Call(일단 멈추고, 물러서서 생각해 보고, 실제 전화로 확인해라)>
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59%)의 사람들이 메시지 기반 사기를 받았거나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  

또한, 젊은 연령 그룹(34세 미만)은 전화 통화보다 문자 기반 의사소통 방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55세 이상 고령층보다 약 10배 더 높다(89% 대 9%).  이러한 의존도는 문자 기반 사기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 실제로 55세 이상이 표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더라도, 34세 미만 그룹의 사람들이 사기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거의 5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사기의 결과로 영국 소비자가 입은 피해가 연간 50억 ~ 100억 파운드(8조~15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top, Think, Call©friendsagainstscams.org.uk


NTSST의  <Friends Against Scams(사기에 반대하는 친구들)>  이니셔티브는 시민들이 사기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하고 예방하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행동을 유도하고 문제의 규모를 강조하여 사람들이 사기에 빠지는 이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사기를 커뮤니티, 지역 및 국가에서 일상적으로 논의하는 주제로 만들고자 한다. 

20분이면 충분한 <Friends Against Scams>의 사기 수법 인식 세션에 참석하거나 온라인 학습을 완료하면 누구나 다양한 유형의 사기와 피해자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누구나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을 향상 시키고, 가족, 친구 및 이웃에게도 권함으로써 관련 주제를 일상적 대화에 포함 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다른 사람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출범 이래로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종종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택시 기사나 은행 직원 혹은, 은행의 다른 고객들이 신고하여 보이스피싱을 막거나 범죄자들을 검거하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문제를 수사 당국에만 맡길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피해 예방 사례 전파가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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