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진짜 환경 복원 캠페인 ② 고마운 마음은 포장으로 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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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진짜 환경 복원 캠페인 ② 고마운 마음은 포장으로 전할 수 없습니다

명절때만 되면 반복되는 과대포장의 현실
ESG경영 강조하면서 과대포장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기업의 역설



무엇이 보이시나요?

우리는 명절 때가 되면 자연스레 주변의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선물과 그 마음보다는 포장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국내의 유명 건강기능식품 제조 회사에서 출시된 건강 '환' 제품입니다. 녹용과 홍삼 등 각종 좋은 재료를 배합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크기 약 2cm, 무게 약 4g 정도 되는 구형의 '환' 제품의 포장을 위해 과연 저렇게 많은 포장이 필요할까요?

보자기 천, 나무 박스, 플라스틱 지지대, 플라스틱 용기 2개, 그리고 그 안의 비닐 포장지, 각종 비닐과 제품 설명서 등

한 알의 건강기능식품을 위해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만들어지고, 곧바로 버려지는 게 과연 정상일까요?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광운대 교수)은 "명절에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하는 선물의 과대 포장은 오히려 받는 사람에게 허례허식으로 비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제품의 과대 포장을 선물 선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용물에 비해 지나치게 화려하고 과도하게 포장해 쓰레기를 배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의 관점에서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 선물하는 제품이 오히려 지구의 건강에는 해가 되는 과도한 쓰레기로 포장된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허례허식'이 느껴져 안타깝습니다.

기업은 물론이고, 소비자인 우리도 과도한 포장과 선물에 대해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마운 마음은 포장으로 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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