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7월 27일, 오늘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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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7월 27일, 오늘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6·25전쟁 발발일은 알지만 정전일은 모른다?
내년이면 6·25전쟁 정전협정체결 70주년
참전용사에 감사하는 [리멤버727] 캠페인 제안

우리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 이 끔찍한 전쟁이 시작된 날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혹시 전쟁이 멈춘 날도 기억하고 있나요?

7월 27일 바로 오늘입니다.

1953년 7월 27일, 한반도는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여 만에 종전 때까지 '정전'하는 것으로 협정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내년이면 정전협정체결 70주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전쟁은, 시작한 날보다 멈춘 날이 더 기억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매년 참전군인을 기리기 위해 11월 11일에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11월 11일이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비록 종전이 아니라 정전 상태지만, 많은 희생을 불러온 끔찍하고 잔혹한 전쟁이 멈췄다는 것만으로도 7월 27일을 기념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2021년 7월 27일, 캐나다 오타와 국립 전쟁기념비(National War Memorial)에서 열린 한국정전기념 68주년 행사.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그래서 지난 2013년에는 정전협정체결 60주년을 맞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었던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종전할 때까지 전 세계 참전국들이 함께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하지만 7월 27일,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요? 

6·25전쟁 참전국들은 '한국전쟁'이라고 하면 7월 27일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오히려 7월 27일을 더 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때로는 너무나 중요하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해 신경 쓰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전쟁을 겪었다는 것은 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많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처음 보는 나라에 가서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을 위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뜻을 가지고 싸워주었다는 것은 너무나 고마운 일입니다.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광운대 교수)은 "6·25전쟁 70주년이던 지난 2020년 캐나다에서는 3년 간의 추모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고 하면서 "이 캠페인은 정전 70주년인 2023년 7월 27일에 마무리 될 예정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우리 국민들도 그 뜻과 기억을 되새겨 나갈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캠페인 저널리즘 [눈]에서는 '6·25전쟁 참전국의 언어로 감사 메시지 공유하기'를 제안합니다.

오늘 하루, 7월 27일을 기억하고 전쟁이 멈춘 날을 축하하며 이를 위해 몸을 바친 전 세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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