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눈] 듣기를 멈추면 소음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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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 듣기를 멈추면 소음이 발생한다.

  • 2022-07-18 10:32:24

인간 사회에서 경청이 과소 평가되고 과소 사용되는 경우 많아
효과적 경청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


7월 18일은 '세계 경청의 날'로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세계, 환경 인식 및 음향 생태와 관련된 듣기 연습을 강조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음향 생태학(acoustic ecology)의 창시자로 알려진 캐나다 작곡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머레이 셰퍼의 생일을 기념하는데, 그는 1970년대 음향 생태학의 근본적인 아이디어와 실천을 낳은 음향환경(Soundscape)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에코 음향학이라고도 하는 음향 생태학은 소리를 통해 매개되는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2008년에 설립된 음향 자선단체 World Listening Project가 2010년 연례행사로 공식 제정한 이 날에는 매년 많은 음악가와 예술가를 포함하여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많은 라이브 콘서트나 이벤트를 포함하여 축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WLP의 목표는 정보와 미적 즐거움의 원천으로서 음향 환경을 교육하고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경청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건강과 생존의 기본이며, 복잡한 세상을 알고 이해하는 강력한 방법이다. 


©worldlisteningproject.org

소음은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도시화와 개발의 부산물이다. 도시가 보다 산업화됨에 따라 인공 소음 신호인 인간 소리의 양과 빈도가 증가했다. 

소음은 수생 및 육상 서식지의 음향 환경을 변경하여 생물 다양성은 도시와 도로의 만성 소음 수준으로 인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서식지의 사운드스케이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서식지에 존재하는 활동과 종이 변하기 때문에 항상 진화하고 있다.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인공 소음은 훨씬 더 최근의 현상이다. 

인간 사회에서 경청은 과소 평가되고 과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인간 사회가 복잡해질 수록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게 되어 열 마디 말하기는 쉬워도 남의 말 한 마디 들어주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결과, 개인과 사회는 심리적, 문화적 단절, 오해를 포함한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에 굴복하여 듣는 능력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서식지 파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말 잘하는 능력을 부러워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잘 들어주기가 그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가벼이 생각한다.  


경청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메시지가 왜 그토록 중요할까? 듣고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소화하는 능력은 상대방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효과적으로 경청하는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교류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이 발전시켜야 하는 능력이다.

World Listening Day ©worldlisteningproject.org
올해 세계 경청의 날 주제는 '경계를 초월한 듣기(Listening Across Boundaries)'이다. SNS 시대에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만 이야기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으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말을 덜 하고, 듣는 데 더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아니면 혼자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주변 세상을 보기 위해 방황할 수도 있다. 혹은 가족 및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그들의 삶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다. 

듣기 능력이 좋은 사람이 힘든 상황과 집중력이 필요한 특정 작업을 더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래서 경청도 기술이다. 실제로 약 2%의 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에서 더 나은 경청자로 공식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정말로 듣기에 서툴다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시작해도 좋다. 음악을 듣는 것이 더 나은 청취자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어지기 때문에 보통 음악을 통한 경청 연습은 가장 좋은 시작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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