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눈] 정말 입을 옷이 없어요? - 의복빈곤인식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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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눈] 정말 입을 옷이 없어요? - 의복빈곤인식주간

  • 2022-06-09 05:42:34

의복에 대한 권리(Right to Clothing)는 평등한 인권에 포함되어야
적절한 의복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사회적 고립 야기


언젠가 입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쟁여 둔 옷들로 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입을 옷이 없다는 하소연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진짜 입을 옷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의복 빈곤은 일상적으로 입을 옷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황을 말한다. 이번 6월 6일-12일은 의복 자선 단체인 쉐어웨어 의복 계획(Shareware Clothing Scheme)이 정한 다섯 번째 <영국 의복 빈곤 인식 주간(UK Clothing Poverty Awareness Week)>으로 의복 빈곤과 그 파괴적인 영향에 대해 알리고 교육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영국의 모든 사람이 의복에 대한 권리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쉐어웨어 의복 계획(Sharewear Clothing Scheme) 캠페인의 목표이다.  

clothing-poverty-awareness-week-2022 ©sharewearclothingscheme.org


생활비 위기와 에너지 및 식품 가격에 대한 관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복의 경제성은 계속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옷 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일반 사람들이 의복에 대한 권리(Right to Clothing)를 완전히 누리기 어렵게 되었다. 영국 인구의 5분의 1, 즉, 노동 연령의 성인, 어린이 및 연금 수급자를 포함하여 1,400만 명(2017 UN 보고서)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의복에 대한 권리는 오늘날 영국에서 수백 만 명이 거부 당하는 기본적인 인권이다. 쉐어웨어 의복 계획은 버려진 옷들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재분배를 통해 의복 빈곤을 완화하는 작업으로 사람들이 의복에 대한 권리에 평등하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또한, 의복에 대한 권리가 영국 법에서 식량에 대한 권리(Right to Food) 및 쉼터에 대한 권리(Right to Shelter)와 같은 다른 권리와 동등한 지위를 가질 것을 요구하며, 그 조항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영국 정책 입안에서 만들어질 것을 촉구한다. 의복에 대한 권리의 부족은 사람들이 잘 살도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단순히 기능하는 것조차 저해하기 때문이다. 


clothing-poverty-awareness-week-2022 ©sharewearclothingscheme.org

식량이 빈곤 문제의 가장 큰 초점이고, 의복은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등한시 되는 경우가 많지만  캠페인은 의복에 대한 권리도 평등한 인권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적절한 의복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성인들에게 사회적 고립을 야기하고 취업에 대한 장벽을 만들 수 있다.

빈곤 해결을 위한 자선단체인 조셉 론트리 재단(Joseph Rowntree Foundation)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420만 명의 어린이들이 빈곤 속에 살고 있는데, 제대로 된 의복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이 따돌림, 자존감 문제로 열악한 학교 출석률을 보이고, 또래에게 배척 당해 생기는 외로움 등에 시달리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것은 아동의 학습 및 성장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들의 사회 발전을 방해할 수 있다. 

겨울에 따뜻한 옷을 입을 여력이 없어 더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의복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지속적인 빈곤에 빠지기 쉽고 이러한 상황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정신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lothing-poverty-awareness-week-2022 ©sharewearclothingscheme.org

올바른 옷을 입으면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수백 만 인구가 식품, 위생 용품, 난방 비용만큼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의복에 대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은 참담한 사실이다. 영국에서 매년 300,000톤의 의류가 매립 되고, 2억 파운드(약 3천 백 억 원) 상당의 착용하지 않은 의류가 옷장에 쓸모없이 걸려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캠페인은 옷이 넘쳐 나는 사람들 각자가 입지 않는 옷 몇 벌만 기부한다면 영국의 의복 빈곤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증가하는 기후 위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개인 차원에서 의복 빈곤을 어떻게 해결하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다.
의류 기부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자선 단체 및 조직이 있다. 구세군과 같은 의류 은행은 헌 옷을 재판매, 재사용 및 재활용한다. 옷을 덜 사고 돈을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패스트 패션에 중독되어 영국의 평균 가계가 의류 구입에 매주 23.40파운드(약 36,000원)를 지출한다.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최신 트렌드에 돈을 쓰는 것 보다는 의류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의복 구매 비용을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하면 의복 빈곤 퇴치를 돕는 동시에 생태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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